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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죽림정사, 백용성 조사 열반 제84회 추모행사 거행<새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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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4-04-04 조회1,0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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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인 백용성 조사 열반 제84주기 추모행사가 2일 장수 죽림정사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사업회 최석호(법륜스님) 이사장을 비롯한 죽림정사 주지 유수스님, 기념사업회 이사진, 최훈식 장수군수, 장정복 군의장과 의윈, 박용근 도의원, 전북동부보훈지청 손순욱 지청장, 추영곤 교육장, 지역 기관단체장과 경남·대전·충청지역 정토회윈과 주민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열반행사에 앞서 조사전에서 다례재를 봉행 한후 거행돤 기념식에서 법륜스님은 특별 법문을 통해 용성 조사가 출가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 과정과 근세 불교에 끼친 위업과 행장을 세세히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용성 조사 탄신 160주년이 되는 해로 탄신일인 6월 13일에는 정부 3부 요인과 천주교, 기독교, 천도교, 원불교 등 종교 지도자를 비롯한 국내외 각계 1만여 대중을 모시고 용성조사의 독립정신과 애국혼을 기리며 ‘한반도 평화와 국가발전을 기윈하는 대법회’를 개최해 겨레가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보는 국가적 대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축사를 통해 “장수를 빛낸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의 위업을 기릴 수 있도록 조사님의 얼을 길이 전하기 위한 용성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용성 진종조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천도교 손병희 선생과 함께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을 주도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룬 독립운동가이자,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를 주창하며 한국 불교에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1928년 사상 처음으로 화엄경을 한글로 번역해 출간했으며, 서울 종로 도심에 '대각교당'이란 사찰을 세우고 절에 오르간을 들여놓아 찬불가를 직접 만들어 부르며 어린이 법회를 여는 등 불교 대중화에 노력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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